[정보]딸기스무디/[맛 집 정 보]

[맛집정보] 추어탕의 새로운 패러다임 인천 맛집 할머니 추어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2. 22. 03:22
반응형
지난주에 시댁 어른들과 찾은 인천 맛집 소개합니당~

바로바로 할머니 추어탕
건물이 허름하고 낡은 느낌이지만 안은 깔끔합니다
가게 앞에 차들이 줄지어 대는데 주차 공간 협소합니다 대신 아저씨가 차키 꽂고 내리라고 하고 알아서 주차해주셔요ㅎㅎ

들어가면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들어가야해용 분실 방지를 위해 신발장 열쇠까지 있습니다 그만큼 붐비는 가게란 것이지요ㅎㅎ
발 딛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은 가게였습니다
평일 1시 30분쯤 갔는데도 진짜 사람이 꽉차 있었어요
자리가 다닥다닥 붙어있고 일행끼리도 떨어져 앉아야해서 불편했으나 특별한 추어탕 한그릇을 위해ㅜㅜ

간소한 메뉴판ㅎㅎ
추어탕과 추어튀김을 적절히 섞어서 시켰어요

추어탕 + 돌솥밥입니다

밥을 긁어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세팅~

추어탕의 비줠ㅎㅎ
뚝배기에서 끓고 있는 추어탕~

ㅎㅎ 한 숟갈 가득 떠먹어 봅니당
고소하면서도 풍부한 국물맛입니다
근데 약간 라면 국물의 그림자도 드리워지네요...
하지만 전 그런 맛 좋아하기 때문에 좀 뜨겁긴 하나 불어가며 열심히 먹었습니다
가시가 두어개 정도 씹히지만 갈아서 넣은 거라 부드러운편이에요

김치류도 맛나구요
특히 요 어리굴젓이 유명하다고 해요
근데 양념이랑 야채가 더 많고 정작 어리굴은 얼마 없어요ㅎㅎ
전 좀 비리던데 다른 분들은 잘 드시더군요
사람마다 입맛은 다양하니깐요ㅎ

추어튀김 소 입니다
양은 소만 시켜도 넉넉했어요
간장에 찍어 한 입 먹으니 입 안에서 그대로 사라져 버리네요
살살 녹아버렸어요ㅎㅎ
전혀 비리지 않구요 안에 생선이 들어있다는 사실조차 잊을 정도로 담백했어요
빵떡이가 정신없이 흡입~~
추어탕은 뜨거워서 튀김만 먹였어요^^

근데 가게가 너무 바빠서 직원분들이 정신이 없어서 인지 불친절하게 느껴졌어요
같이 오신 어르신 중 한분이 식사를 하고 오셔서 한 그릇 덜 시켰는데 막 싫은 티내고 계산할 때 빌지도 안 가져왔다며 타박하고ㅜㅜ
원래 그런건지 아님 그날 따라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서비스 부분에선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맛에서 만큼은 뭐랄 수가 없네요 추어탕이라고 해서 거부감 가지시는 분들은 여기서 드시면 완전 바뀌실 거예요
사실 썅이랑 저랑 둘 다 추어탕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이 집은 진짜 평범한 추어탕이 아닙니다
그냥 아주 맛나고 고소한 해장국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추어탕 잘 못드시는 분들도 여기서 드시면 생각이 확 달라지실 거예요ㅎ
인천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겨울에 따뜻하게 식사하시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단 사람이 매우 많기 때문에 소규모로 가시는 게 좋고 식사 피크 시간대는 피해서 식사하시길 추천합니당

그럼 다른 맛집으로 또 만나용!

카카오스토리 채널 친구맺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