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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스프레소/[공 연 리 뷰] 11

[공연후기] 신비아파트 뮤지컬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관람 후기

요즘 제와 빵떡이가 좋아라하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바로 신비아파트라는 넘나 재미진 애니입니다 빵떡이가 보자고 졸라서 보기 시작했는데 제가 더 빠져서 허우적~ 강림아ㅜㅜ 이리 멋진 초딩이 있다니ㅜㅜ 신비아파트 뮤지컬이 부천에서 한다는 소문을 듣고 급히 예약 각종 소셜사이트에서 할인 받으시길~ 부천시민회관으로 고고 뮤지컬 다보고 나니 포토타임을 주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신비 인형 크기가ㅋㅋ 엄청 커서 눈에 확 띠더라구요 가족 뮤지컬이라서 애들 위주구요 드나드는 것도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 주요 줄거리는 지하국대적 해치우고 나서 흑마법사와 대결하는 것이 주 내용 하리네 엄마가 흑마법사에게 조종 당하는 저주받은 인형 벨라에게 씌여서 하리가 구하러 갑니다 리온 강림이가 도와주고 모두를 잘 구하고 끝납니다ㅋㅋ 솔직..

[공연리뷰] 조심하자. 진짜 무서운 놀보가 온다. 국립극장 해오름 / 국립창극단

비가 소리소문 없이 내려 아스팔트를 적신 오후, 오랜만에 국립극장을 찾았다. 이 곳은 지리적이나 교통편으로 생각하면 찾아오기 힘들어도 막상 찾아가면 언제나 기분 좋은 공간이다. 마치 산 속의 요새 같다고나 할까. 상쾌한 기분과 함께 잠시 삭막한 도시를 떠나온 안락함마저 받는다. 마당놀이를 노천극장이나 원형무대가 아닌 실내 공연장(해오름극장)에서 하면 흥이 날까? 프로시니엄 무대는 관객과 무대가 철저히 구분되어 있어 마당놀이처럼 관객의 호응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조금 앞섰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입구에 들어서자 배우들이 마당쇠 분장을 하고 로비에 나와 엿을 팔며 마당극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흥겨운 가락과 함께 엿까지 파니 공연 전부터 유쾌한 기분이 들었다...

[공연리뷰] 상상을 들려주는 작곡가, 양방언 Evolution 2016 in 부평아트센터

어눌한 말투, 그러나 매력적인 보이스, 농담도 진솔한 양방언. 그는 1960년 1월 1일생이다. 올해 나이 57. 57!! 57세가 그렇게 핏이 좋고 역동적이며, 정열적일 수 있는가?! 두 눈으로 직접 보고도 아직도 믿기지 않는 True. 그는 재일 한국인 2세로,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지고 일본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이자 뉴에이지 음악 작곡가이다. 그런 그가 솔로아티스트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Evolution 2016이라는 제목을 갖고 한국에서 공연을 열었다. 2016년 마지막 공연은 12.17.(토) 오후 5시에 인천 부평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20대 가까이 되는 무빙라이트와 싸이키 조명이 선사하는 신비롭고 화려한 무대효과. 조명이 음악을 멋있게 만들 수도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색색의 조명은 현..

[공연리뷰] 인천 부평, 대중음악 60년의 뿌리, 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누구나 툭하고 건들면 톡 하고 터지는 지점이 있다. 누구는 어머니의 사랑을 떠올릴 때가 그렇고, 다른 누구는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이 그렇다. 그리고 누구나 그러하듯이 우리 모두의 첫사랑도 가슴 언저리 한 편에서 언제고 시릴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추억이라고 말한다. 추억을 소재로 하는 작품들은 그만큼 관객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쉽다. 동질의 추억을 모으면 관객들은 금세 향수에 빠져들기 마련이다. 그러나 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훌륭한 소재들을 전면에 배치하고도 쉽사리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배경을 보자. (긴 제목에 따라 이하 ‘당신의..’ 라고 함) ‘당신의..’는 1950년대 인천 부평의 미군부대 에스캄과 그 주변(삼릉)에서 음..

[공연리뷰] 2011 부천문화재단 여름방학특집 어린이 공연 1탄 <아주 특별한 그림여행>

요즘의 어린이극은 솔직히 권하고 싶지 않다. 많은 어린이극이 훌륭한 동화를 너무 쉽게 모방하거나 유명 작품을 어린이의 눈높이로 맞춘다며 멋대로 카피(copy)하여 공연하는 등 안 좋은 이미지를 많이 봐 왔다. 어린이극을 직접 경험해봤고, 많이 관람했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무능력한 극단의 어처구니없는 작품을 만난다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는 몇 해 전.. 아마도 6~7년은 족히 되는 예전에 우연히 대학로에서 어린이 공연 ‘춘하추동 오늘이’ 라는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평일이라 관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퇴장하는 관객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들떠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춘하추동 오늘이’는 6,7년이 지난 아직도 내 머릿속에서 기묘한 경험처럼 깊이 각인되어 있다. 구전신화의 줄거리를 통해 봄, 여름..

[공연리뷰] 국악사랑 교사모임 "만휴(卍休)" 제 7회 정기 연주회

2005년부터 매년 정기연주회를 선보인 ‘국악사랑 교사모임 만휴’가 올해 7회 정기연주회로 2011년 6월 11일 오후 5시 오정아트홀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여전히 인천, 부천, 시흥, 안양, 김포 등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이 모여 뜻을 함께하며 국악의 묘미를 보여주었고 나아가 아름다운 모습들도 많이 보여주어 너무 기분 좋은 시간이 되었다. ‘만휴’는 ‘세상 만가지가 모두 아름답다’라는 이름 뜻에 맞게 아름다운 일들을 많이 하고 있다. 올해 주제 역시 ‘나눔’으로서 여전히 팜플렛에는 꽃다발 대신 성금을 부탁했고 공연 사이사이마다 유니세프 홍보영상과 함께 가난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의 참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의미한 무료공연 대신 아름다운 마음을 걷는 만휴의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느꼈다. 이는 올해만 해..

[공연리뷰] 2011 부천 합창 페스티벌/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06월 09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합창 페스티벌이라는 이름 아래 5개 단체가 참여한 음악회가 열렸다. 부천시 주최, 부천시립예술단이 주관한 본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어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단체로는 부천의 대표 예술단체 ‘부천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코러스’를 필두로 ‘부천 YMCA 그린 여성 합창단’, ‘서울신학대학교 앙상블 합창단’, ‘가톨릭대학교 여성합창단’, ‘부천시 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했다.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저녁 7시 30분에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이 진행됐다. 많은 관객들로 입구는 벌써 붐비고 있었다. 5개 단체의 친분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였겠지만 나처럼 시 주최로 벌어지는 무료 행사는 꼭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아 보였다. 다양한 연령대의 팀이 출연해서인지 관객들도 어린..

[공연리뷰] 연극열전 : 앵콜 민들레 바람되어/대학로 아트원 시어터

2004년부터 시작된 ‘연극열전’은 과히 국내 최고의 연극기획단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연극열전은 그 해에 새로운 작품으로 만나고 다음 해에 앵콜공연을 하는 방식으로 공연 기획 및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처음 연극열전은 논쟁의 중심에 섰었다.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유명 스타 배우들을 무대로 끌어와 흥행돌풍을 이어간 것이다. 이것은 곧바로 일시적 흥행 위주 상술이냐 연극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행위냐로 이슈화되며 연극계를 흔들었다. 결론부터 따지면 연극열전은 대성공을 거뒀고 일반 연극은 아직도 관객이 없어 허덕이고 있다. 결국 유명배우가 나오는 공연은 성공하고 무명배우가 나오는 공연은 작품의 질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힘들어한다는 것이다. 28일 목요일 현재 연극..

[공연리뷰] 창작 뮤지컬 · 작은 오페라 ‘어떤 사랑’/부천 CSK예술단

2011. 05 . 21비가 오는 날이었다. 400석 규모의 복사골 아트홀 입구에는 부천 CSK 안내요원 여럿이 배치되었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인력이 있었고 방명록을 남겨 달라는 친절한 멘트와 프로그램을 나눠주는 모습은 공연을 관람하러 온 관객들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 예상대로 정시가 되었는데도 관객은 30명 남짓 차게 되었으며 대다수는 출연진의 친분으로 온 사람들이었다. 홍보에 대한 실망감이 커질 무렵 대표자인 곽충신 연출가가 비로 인해 공연 시간을 좀 더 지연하겠다며 직접 나와 멘트를 했다. 최근에 한 마디 말도 없이 공연시간을 사정상 늦추는 공연단체들에 비해 이런 점은 솔직함으로 보였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결국 15분 지연에도 불구 관객은 40명을 채 넘지 못하고 시작하였다. ..

[공연리뷰]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위한 부천시 아동극 축제/극단 다람(2011.05/06,29)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이었다. 3시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2시 30분쯤 삼정복지회관에 도착했다. 1층에서는 풍선을 이용한 데커레이션이 한창이었다. 알아본바 아동극 축제와는 상관없는 다음 날 1층에서 있을 경로잔치를 위한 것이었다. 1층 로비에 이젤을 세워 공연을 홍보했고 계단마다 액자에 공연 내용을 끼워놓았다. 2층으로 올라가자 관계자가 테이블에 앉아 관객들을 맞이했고 리플렛을 비치해두고 있었다. 사업 대표자와 인사를 나누며 짧은 대화를 나눴다. 부천다문화네트워크를 통해 다문화가족을 초대했고 그 수에 비해 극장의 객석이 남아 여러 기관의 협조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과 다양한 보호시설을 통해서도 초대하게 되었고 일반 객석은 사업 목표에 따라 초대하지 않았다고 했다. 100명가량 예상한다던 사업 대표자의 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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