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주변 사람들을 볼 때마다 의외의 모습에 놀랄 때가 있다. 분명 내가 알던 사람의 행동이 아닌 뜻밖의 모습을 볼 때면 그 사람이 변한 건지, 아니면 원래 저런 사람이었는지 혼동된다. 그렇게 사람 속은 모르는거라며,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속담 같은 옛말을 되뇌곤 하다가도 결국 믿을 건 가족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러나 이 영화... 세상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딸의 낯선 행동을 어느 날 알게 된다.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못 믿을 사람으로 변해가는 소중한 딸. 그렇게 아버지는 딸을 검색(서치 Searching)하게 된다. 첫번째 키워드 : 서치(Searching) 왜 아버지는 검색을 하는가? 인터넷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정보의 바다다. 넘쳐나는 정보화 시대, 우리는 예전처럼 시시콜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