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라고 언제나 빠른 길을 제공하진 않아. 끝없는 정차로 지치고 힘들때도 있고 급히 멈춰서야 할 때도 있지. 그래도 벗어날 순 없어. 길은 하나니까. 우리 인생도 그런거야. 언제나 순탄지만은 않지. 빨리 달릴 때가 있으면, 넘어져서 걸어가야 하는 때도 있는거야. 그래도 포기할 순 없어. 인생은 한번이니까. 서두른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후회한다고 달라지는 일도 아니야. 누군가를 탓할 필요도 없어. 누구의 잘못으로 길이 막히는 게 아니니까. 길도, 목적지도 다른 우리는 이 길 위에서 우연히 만난 것일 뿐이야. 그러니 걱정할 필요 없어. 잠시 창 밖을 바라봐도 돼. 결국 우리는 각자가 정한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게 될테니까. Sony A7RII + SEL28F20 photographed by 썅이 C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