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날 보러와요'는 실화를 근거에 둔 영화라지만 어느 실화에서 얼마나 근거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건 실화를 근거로 두었음에도 터무니없는 개연성과 TV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보다도 훨씬 흥미롭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1. 한동식은 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주인공인 나남수 PD는 우연히 조작논란에 휩싸여 방송계에서 입지가 위험해지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1년 후 지인을 통해 사이드코너 ‘고스트로드’ 연출을 맡게 됩니다. 그러나 수첩 하나를 우연히 조연출에게 받아본 나남수 PD는 본인이 맡게 된 공포 프로그램 ‘고스트 로드’와 무관하게 왕년의 자신이 사회자로 잘 나갔던 프로그램 ‘추적24시’를 위해 경찰서장 강병주 타살 사건을 파헤칩니다. 촬영을 하러 촬영장소로 갔는데 우연히 1년 전 화재사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