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원작소설작가로도 유명한 아동소설작가 로알드 달. 영화 마이리틀자이언트 역시 그의 소설이 원작이다. 이 작품은 꿈과 환상을 잘 표현하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했다. (아직도 ET는 넘사벽) 그래서인지 영화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이상의 감동은 보여주지 못했다.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거인의 이야기는 그리 신기하지도 신비롭지도 않았다. 꿈이라는 것은 환상이며, 현실과는 연관이 없다는 것을 알아서일까? 혹은 그저 내가 어른이어서일까. 둘의 교감도 큰 공감을 주지는 못했고 그저 소녀를 납치해 온 거인의 무책임함에 답답하기만 했다. 거인의 나라엔 식인 거인들이 있다 소녀는 그들의 먹잇감일 뿐이다 예전에 데려왔던 한 소년도 그렇게 떠나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