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시작된 ‘연극열전’은 과히 국내 최고의 연극기획단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연극열전은 그 해에 새로운 작품으로 만나고 다음 해에 앵콜공연을 하는 방식으로 공연 기획 및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처음 연극열전은 논쟁의 중심에 섰었다.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유명 스타 배우들을 무대로 끌어와 흥행돌풍을 이어간 것이다. 이것은 곧바로 일시적 흥행 위주 상술이냐 연극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행위냐로 이슈화되며 연극계를 흔들었다. 결론부터 따지면 연극열전은 대성공을 거뒀고 일반 연극은 아직도 관객이 없어 허덕이고 있다. 결국 유명배우가 나오는 공연은 성공하고 무명배우가 나오는 공연은 작품의 질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힘들어한다는 것이다. 28일 목요일 현재 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