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토) 밤 10시 30분, KBS 1TV 두 번째 시간에는 2009년 일어난 ‘청주 검은 비닐봉지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풀 ‘CCTV 속 용의자를 찾아라!’편이 방송됐습니다. 2009년 2월 청주와 대전을 잇는 현도교 아래에서 의문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피해자는 2주 전 실종된 50대 여성 이진숙씨(가명)였습니다. 대형마트 야간 청소부였던 그녀가 무려 14일이 지나서야 머리에 검은 비닐봉지를 뒤집어 쓴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부검 결과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 즉 목이 졸려 살해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신에선 성폭행이 의심되는 한 남성의 DNA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한 건 결박한 흔적이나 폭행, 저항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저 봉지에 목이 졸린 자국만 남아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