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개월 차의 신혼부부가 연기처럼 사라졌습니다. 아내 최성희씨는 극단에서 촉망받는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었고 남편 김윤석(가명)씨는 부산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부부가 아무런 흔적 없이 세상에서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실종 8개월째. 경찰은 부부의 금융ㆍ교통ㆍ통신기록은 물론 출입국 기록까지 모조리 수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의 정보도 얻을 수 없었습니다. 둘의 보험 및 채무관계 또한 깨끗해서 금전문제에 의한 범죄에 연루 가능성도 희박했습니다. 2016년 5월 27일 밤 11시와, 28일 새벽 3시, 성희씨와 윤석(가명)씨가 각각 귀가하는 모습이 엘리베이터 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부부의 모습은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부부가 살던 아파트 곳곳에는 무려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