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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막장 드라마 불어라미풍아 52~53(최종) 마지막 회보다가 눈물샘 폭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3. 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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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미풍아 중간까지 보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중도포기 했었는데요
결말 났다고 해서 쭉 다시 보았습니다ㅋㅋ

제가 중도포기한 부분은 미풍이가 회사에서 누명쓰고 금보라가 이혼하라고 한 시점입니다
이건 뭔 드라마가 사람 복장을 이렇게 터지게 하나 싶어서 접었지요...
아니 결혼까지 시켜놓고 이혼 못 시켜 안달난 시어머니는 또 첨 봤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다시 보려고 시도했는데 미풍이 아빠가 기억 오락가락 하는 부분ㅋㅋ 이일화랑 도로인지 육교인지에서 마주쳤다가 기억 잠시 돌아오고 다시 "아줌마 누구세요" 이러고 택시 잡아 타고 도망ㅋㅋ
이 장면 보고 안 되겠다 싶어 다시 접었습니다 ㅋㅋ

하지만 악인의 파멸을 보기위해 마무리는 지어야지요

근데 이게 뭥미... 그토록 기다리던 악녀의 파멸이 왤캐 슬퍼요!!!
신애랑 신애딸 유진이랑 너무 불쌍해서 차마 눈 뜨고 못 보겠더군요ㅜㅜ
어휴 애가 뭔 죄입니까
정말 순전히 애 때문에 용서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에구에구 밀항 시도하다가 사기당하고
노숙자되어서 몸까지 아프고
며칠 굶어서 애기가 김밥까지 훔치고...
아 진짜 뭔 권선징악인데 이렇게 슬퍼!!!
신애가 한 짓을 생각하면 당해도 싸지만
과거 엄마 죽은 장면 자꾸 나오고ㅜㅜ

유진이 고아원에 버리는데 진짜 펑펑 울었습니다
제가 막 소리내서 우니까 빵떡이가 충격받은 얼굴을 하더니 휴지 들고와서 눈물 닦아주더군요;;
이 맛에 새끼 키우나 봅니다ㅋㅋ

암튼 희동이가 결국 찾아내서 둘이 재회하고 신애가 혼자 자기 지난날 읇조리고 희동이 절규하는데 둘다 진짜 짠내 작렬합니다ㅜㅜ
의리남 희동이는 유진이 데리고 외국으로 떠납니다 좋은 사람이니 신애를 대신해 잘 키워주겠지요ㅜㅜ
그래도 애기가 행복해져 다행이었어요

감옥에 간 신애를 기다리고 있는 먼저 와있는 이휘향ㅋㅋ
고부가 나란히 감방동기가 되었네요

야~ 방장! 이 나쁜 애미나이ㅋㅋ
임수향의 찰진 연기ㅋㅋ

갑자기 시트콤이 되어 합심해 감방동기들을 제압합니다

그리고 손 맞잡고 화해합니다;;; 그랬다가 또 방 바꿔 달라고 난리치고ㅋㅋ 이휘향은 진짜 제 정신 아닌 듯 합니다 이 드라마는 끝까지 사람 어이없게 하네요ㅋㅋ

잠시 잊혀진 주인공들
주연인 임지연과 손호준의 비중이 조연들에게 밀리는 추세입니다
미풍이 엄마가 완전 반대하고 금보라는 죄인이 되어 빌러왔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젤 짜증나는게 금보라입니다
진짜 싫어요~~~
그 고구마같은 시집살이 에피소드들...

이일화는 진짜 차분하게 연기 잘하네요 사투리도 자연스럽고 가난한 아주머니부터 기품 넘치는 부자 아주머니까지 두루두루 아주 카리스마 있었습니다

미풍이 장고는 결국 아들 낳고 잘 살고...

절에서 자숙 중인 금보라ㅋㅋ

좀 속터지긴 했지만 결말 다 나고 보니까 좀 낫습니다
주말극 결말 답게 모두 행복하게 마무리된 해피엔딩이었어요^^

은근 웃기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재미는 있습니다ㅋㅋ
막장드라마 즐길 수 있으신 분들은 몰아보시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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