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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tvn 월화드라마 그거너사 마지막회 결말 조이 이현우 해피엔딩~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5. 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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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시간대에 열심히 봤던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드뎌 종영했습니다
tvn드라마들은 방송 시간대가 참 애매하네요ㅎㅎ

시청률도 조금 아쉽고 주인공들 연기력 논란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재밌는 드라마였어요!
제목 때문에 여주가 막 거짓말쟁이고 이런 내용일거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아주 순진하고 착한 여주구요
내용도 아주 청량감 넘치는 로코입니다ㅎㅎ

일단 남주 이현우의 연기가 어찌보면 발연기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진짜 강한결스럽기도 하고ㅋㅋ

이현우의 위태로운 연기력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강한결이란 캐릭터가 가진 혼란과 위태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ㅋㅋ
볼때마다 애매했으나 확실히 뒤로 갈수록 나아졌다고 봅니다

강한결은 천재라서 외롭고 비밀이 많고 늘 긴장된 상태에서 살아가는 소년같은 남자입니다
늘 곡 생각을 하기 때문에 예민하고 민감해서 본의 아니게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뭔가 모성본능을 자극하며 남자인데도 가녀리고 연약한 모습들에 지켜주고 싶단 생각이 절로~~
울때마다 완전 맴찢ㅜㅜ

조이는 첫 주연인데 워낙 예쁘고 어리고 노래 잘하고 풋풋함이 잘 맞아들어서 역할에 어울렸구요
시선처리나 대사칠 때 어색한 면도 없지 않았으나 워낙 이미지가 잘 맞아서 거슬리진 않았어요

이정진은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정말 여러모로 안정적이었어요 발성이나 호흡이나 연기톤도 개성있었구요
굳이 주연만 고집하지 않고 자기에게 잘 어울리는 배역을 찾는 것 같아요~

요즘 어린 친구들이 관심 많은 가수 데뷔에 대한 소재를 가지고  꿈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도 흥미있었구요
그와 중 아이돌 밴드가 겪을 만한 사건과 고민을 가볍게 잘 풀어내서 부담없고 편하게 보기 좋았습니다  
거짓말이라는 소재를 식상하지 않고 과하지 않게 잘 녹였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좀 오글대고 어색한 부분들이 많아서인지 보면 볼수록 몰입되고 더 매력있는 드라마였어요

이현우와 조이의 러브라인은 진짜 설레고 엄청 달달했구요

찬영이의 짝사랑도 볼만 했습니다
퍼렁이가 엄청 좋아하며 응원했던 찬영이ㅋㅋ

이 찬영이 역 맡은 배우 이서원은 키도 크고 마스크도 단정하니 매력 넘치더라구요 연기도 여유있게 잘해서 상대적으로 이현우가 좀 위축되어 보였어요

근데 전 이상하게도 그런 느낌때문에 이현우가 좋았어요ㅋㅋ

뭔가 처연한 느낌이 들고 애틋하고 딱하고 안쓰럽고 그렇더라구요   

요샌 너무 심란하고 복잡한 드라마보다는 그거너사 처럼 가볍고 풋풋하게 연애 세포 자극하는 드라마에 눈이 더 갑니다ㅋㅋ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드라마라서 ost도 찾아서 들을 정도로 좋은 것들이 많았어요
전 특히 조이가 부른 여우야랑 홍서영이 부른 별 헤는 밤이 너무 좋더군요~~

결말도 모두모두 행복해지고 갈등도 해소되는 깔끔한 해피엔딩이라 만족스러웠어요
  

달달한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로맨스 좋아하시는 분들께 적극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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