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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영화를 넘나 좋아하기 때문에 크게 기대했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기대가 큰 탓에 실망도 있었습니다ㅜㅜ
그럼 영화 이야기를 시작해보지요~
미국 루이지애나주 앞바다 멕시코만에 석유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호가 떠있는 모습입니다
2010년에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구요~ 저 배가 현대중공업에서 만든 배라고 합니다 그래도 사고의 원인은 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니 다행이네요
무리한 작업량 때문에 배가 위태로운 상황인데도 본사는 이런저런 핑계로 안전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배의 책임자 커트 러셀과 엔지니어 팀장 마크 월버그는 이에 대해 항의를 합니다
하지만 본사에서 나온 관리자 존 말코비치는 나몰라라하며 작업을 종용합니다
가장 안전한 배라며 자축하는 모습이 불안불안 했습니다
존 말코비치가 막 작업 진행을 재촉하는데 한대 때려주고 싶더군요;;;
실무자들이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 말 좀 들을 것이지 정말 안전불감증환자들이 왤캐 많은건지 모르겠네요
암튼 결국은 문제가 터집니다
배는 화염에 휩싸이고~
일행은 불타는 배에서 사투를 벌이며 생존 싸움을 시작합니다
주인공이 같이 도망치던 여자 동료를 바다로 던지는 장면에서 꺄오~~ 완전 놀랐어요~~ 갑자기 휙 던져버려서 저까지 막 소리 질렀습니다
극중 주요인물들은 거의 살아남지만 11명이 목숨을 잃습니다ㅜㅜ
살아남은 주인공에게 죽은 사람의 아버지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내 아들 어딨냐며 멱살 잡는데요
그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 지옥에서 막 돌아와 귀도 잘 안들리는 사람에게 너무 한 것 같기도 하고ㅜㅜ
암튼 재난 현장은 참혹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전체적인 느낌은 굉장히 다큐멘터리스러웠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상황이나 사건들이 현실적이고 과장되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대신 극적 긴장감은 살짝 떨어지는 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반 배타러 가기 전까지 서두가 너무 길어서 좀 지루했어요
배에 타서도 주인공들이 주고 받는 대사에 전문용어도 많고 배나 작업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이 많아서 집중이 좀 어려웠습니다
자꾸 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ㅎㅎ
그래도 바다위에 떠있는 거대한 불타는 배의 모습은 장관이었고 그 위엄에 숙연해졌어요
물위에서 불을 피해 다니는 모습들이 아이러니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고 앞에서 메뉴얼대로 신속히 대처해서 피해자를 최소화하는 모습은 부럽기도 했습니다ㅠㅠ
결과적으로 작품의 완성도는 있었지만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장면들이 많아서 아쉬운점도 있는 재난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이었습니다
그럼 다른 영화 리뷰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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