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고를 때 기본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1. 편의성
요즘 카메라는 크기로 급을 나누기도 한다.
아주 작은 컴팩트 카메라부터 무거운 DSLR까지
이동에 편한 크기를 원하는가, 사진의 질을 위해 무게를 감당할 것인가?
2. 조작성
요즘 카메라들의 크기는 다양하지만 성능만큼은 모두들 높다.
일상생활에 쓰기에는 어떤 카메라든 스펙이 차고 넘친다.(스마트폰도 사실 잘만 찍으면 훌륭한 결과물을 얻는다)
간편하게 이미지를 찍고 싶은가?
아니면 노출, 심도, 조리개 다 맞춰가며 모든 성능을 다 활용하며 디테일한 작품을 찍을 것인가?
3. 목적성
컴팩트 카메라(일명 똑딱이)는 일상생활에서 무난하게 쓸 수 있지만 일상을 떠나면 결과물에서 다소 아쉬움이 크다. 넓은 대지나 멀리 있는 사물을 찍기에는 기능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는 멋진 결과물을 제공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거추장스럽다. 전원을 켜고 셔터를 누르면 되는 똑딱이에 비해 미러리스나 DSLR은 카메라 가방을 열어야 하고 렌즈를 꺼내야 하고 각종 캡을 열고 조립하고 비로소 한장을 찍게 된다.
주로 스냅이나 일상을 찍을 것인가, 아니면 출사나 여행을 자주 다니며 촬영할 것인가?
이렇게 세 가지만 생각해보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어떤 회사의 어떤 기종이 특별히 좋다, 라고 말할 수 없다.
나에게 맞는 카메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오버스펙을 사서 활용도 못하는 사람이 있고,
컴팩트 카메라로 예술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다.
기술의 차이를 기량의 차이로 능가하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
아래의 조언에 따라 구입을 생각해보시길.
<컴팩트 카메라>
편의성과 조작성 훌륭함. 사진은 순간성임. 아무 때나 꺼내서 찍는 맛이란. 수십 장 찍어서 몇 장 얻어걸리는 재미가 있음. 포토샵 보정 생각하면 컴팩트 카메라 못 씀. 그러나 일상을 떠나면 결과물의 아쉬움이 있음. 눈으로 바라본 풍경의 1000분의 1도 못 담아냄. 내 앞의 연인 얼굴이나 잘 나오게 찍으면 다행~
(추천 컴팩트 카메라 소니RX100 시리즈. 현재 버전 V까지 나와 있으나 스펙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금전적 여유에 따라 시리즈를 결정해도 된다. 여유가 풍부하다면 무조건 풀프레임 똑딱이 RX1 시리즈로 ㄱㄱ)
<미러리스 카메라>
풀프레임과 크롭 바디로 나뉘지만 무엇이 되었든 바디(몸통)는 작은 편이나 렌즈가 무거워(렌즈교환식) 일상에 가지고 다니기는 불편함. 또한 좋은 렌즈는 DSLR 렌즈와 금액차이가 별로 없다. 우리가 인터넷으로 본 훌륭한 작품들은 다 렌즈 차이다. 렌즈교환식으로 찍었다고 나도 찍어볼까 하고 찍으면 실망 200%. 조작도 초보자가 기능을 모두 이해하고 촬영하기는 쉬운 편 아님. 그러나 결과물을 보장하고 DSLR보다 가벼워 편의성도 결과물도 놓치고 싶지 않은 분에게 추천(소니 a7 시리즈 추천, 역시 자금이 여유롭다면 무조건 소니 a9)
<DSLR>
역시 풀프레임과 크롭 바디로 나뉘며 크롭바디는 풀프레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다. 그러나 DSLR로 넘어온 이상 무게를 논하는 것은 의미없다. 무게는 포기한 자들만이 넘어올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바디와 렌즈의 무게감이 장난 아니며 하루종일 어깨나 목에 걸고 다니면 집어던지고 싶지만 결과물의 우수성은 보장한다. 물론 미러리스처럼 우수한 렌즈가 뒤따라야 한다는 게 조건. 렌즈도 하나 끼고 다니면 허전해서 몇 개씩 갖고 다녀야 속 편함. 그러나 조작이 결코 쉽지 않아서 왠만한 전문가가 아니면 충분히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일상에서 찍어봐야 컴팩트랑 큰 차이가 없으므로 출사나 여행을 많이 다닐 것. 물론 삼각대나 등산용 배낭 같은 무수한 카메라 용품들을 짊어지고 가는 것은 필수. 자신 없으면 빠지시고. 렌즈 역시 개당 1~200 한다는 것을 항상 머릿속에 상기해야 함. 일단 바디를 사고 나면 돌이킬 수 없기에.
(캐논 6d mark2 추천, 역시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5D mar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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