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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사건전담반 끝까지간다 2회 청주 검은 비닐봉지 살인사건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2. 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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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밤 10시 30, KBS 1TV <미제사건 전담반 – 끝까지 간다두 번째 시간에는 2009년 일어난 청주 검은 비닐봉지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풀 ‘CCTV 속 용의자를 찾아라!’편이 방송됐습니다.




 

2009년 2월 청주와 대전을 잇는 현도교 아래에서 의문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피해자는 2주 전 실종된 50대 여성 이진숙씨(가명)였습니다대형마트 야간 청소부였던 그녀가 무려 14일이 지나서야 머리에 검은 비닐봉지를 뒤집어 쓴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부검 결과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즉 목이 졸려 살해되었습니다그리고 시신에선 성폭행이 의심되는 한 남성의 DNA가 발견되었습니다그러나 이상한 건 결박한 흔적이나 폭행저항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그저 봉지에 목이 졸린 자국만 남아있었습니다검은색 비닐봉지를 피해자 얼굴을 가리는 도구가 아닌 살해도구로 쓴 것입니다.

 




2009년 1월 18일 새벽 청주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야간 근무를 마치고 첫차를 기다리고 있던 피해자의 모습이 당시 근처에 있던 교통단속 CCTV 카메라에 찍혔습니다버스를 기다리던 그녀 곁으로 낯선 차량이 나타났고 그녀를 지켜보다 다가간 차량의 운전자는 그녀와 짧은 대화를 나눈 뒤 두 사람이 탄 차량은 CCTV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날 이후피해자 이진숙씨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남편은 실종 3일 후 신고했고 그녀는 2주 후 주검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사건 당시를 담은 CCTV가 있었지만 화질이 너무 떨어져 당시의 기술로는 운전자의 얼굴도차량의 번호도 알아낼 수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때 당시 경찰은 면식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남편와 직장동료 등 몇 백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DNA를 범인의 것과 대조했지만 잡지 못했고 미제로 남았습니다

 

<미제사건전담반-끝까지 간다제작진과 충북지방경찰청 장기미제수사팀은 사건을 재수사하던 중 CCTV 영상을 통해 발전된 법 영상 기술로새롭게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차량이 홀딩된 부분이나 도어등보조브레이크 등으로 미루어 차량은 1999~2000년대 초반 출시된 트라제 XG LPG 차량으로 추측했습니다





CCTV를 분석해서 용의자의 키를 170중반에서 170후반 정도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용의자가 차에서 내렸다는 건 차에 타도록 설득했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전혀 낯선 사람일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 되었습니다 용의자를 바라보고 뒤로 물러서는 모습즉시 차에 올라타지 않고 주춤거리는 모습에서도 비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합니다

 

위에 있던 음식물이 알약 형태인 점발견된 시신의 옷 상태를 그대로 재연한 결과 차에 올라타고 2시간 내에 사망했고 유기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저항이나 결박 없이 비닐 봉투로 사망한 점은 질식을 통해 신체와 정신을 약하게 한 후 가학적으로 성폭행을 하는 성법죄자 유형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이런 경우는 잡히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범행을 할 가능석이 매우 높고 평범한 사람으로 일상적인 생활을 할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두 가지의 증거범인의 DNA와 CCTV가 남아있는 사건인 만큼 8년이 지나서 재분석한 결과 추가적으로 얻어낸 것들이 많아 보입니다

이를 토대로 수사가 진척되어 범인이 잡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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