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스프레소/[영 화 리 뷰]

[영화리뷰] 창조주가 되고 싶은 누군가의 음모, 에이리언 커버넌트/줄거리 결말 스포 O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10. 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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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인지 에어리언인지 에일리언인지
암튼 커버넌트를 보았어요
무난히 재밌었는데요

전 사실 에이리언 시리즈를 본적이 없거든요
썅이가 그 사실을 알고 충격ㅋㅋ

커버넌트는 전작 영화 프로메테우스와 연결되는 내용이지만
보지 않으셔도 크게 상관은 없어요
예전 스토리도 살짝 설명해주고 이해할 수 있게 나와요

미래의 어느 때...
새 행성을 개척하기 위해 커버넌트호에 몸을 실은 2000명의 사람들
냉동상태로 수면 중이구요
7년 정도 가야 도착한다고 해요
우주선을 지키는 건 A.I
인공지능의 로봇 월터입니다
마이클 패스벤더 존잘ㅜㅜㅜ
나의 매그니토ㅜㅜ
넘나 분위기있고 섹시하구 지적이고 잘생기구
근데 이틀전에 결혼하심;;;
품절남...
그저 눈물만...

항해 중 알 수 없는 뭔가로 인해 우주선이 큰 충격을 받고 선원급 사람들은 수면에서 깨어납니다
그 과정에서 선장이 죽고ㅜㅜ

이 분이 선장 와이프~
여주입니다
죽음을 슬퍼할 새도 없이 우주선 복구에 들어갑니다
복구 중 잡히는 이상 신호...
가까이에서 어떤 미지의 행성에서 심상치 않은 신호가 잡힙니다
데이터상 그 행성은 지구와 여러모로 비슷한 환경이고 정착해서 살기 괜찮아 보이는데요

새로운 선장은 열등감이 쩌는 성격으로 문제가 좀 있는 아저씨...
원래 계획했던 7년 거리의 행성말고
가까이에서 신호를 보내는 미행성에 정착하자고 제안합니다
새로운 곳을 개척해서 모두에게 인정 받고 싶어하는듯...
반대하는 여주와 잠시 언쟁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미행성에 탐사를 떠납니다

중무장하고 탐사중ㅋㅋ

행성은 이상하게도 동물은 전혀 없습니다
새도 소동물도...
식물만 무성합니다

서서히 드러나는 행성의 비밀
이 행성안에는 포자를 통해 동물에게 기생해서 태어나는 에이리언이 살고 있었어요!!!!
꺄아악!!

에이리언 각성 중...
이런식으로 동료를 잃고 궁지에 몰린 일행 앞에
망토를 쓴 묘령의 남자가 등장합니다

근데 생김새가 마이클 패스벤더?!
알고보니 그는 월터와 같은 인공지능로봇이고
데이빗이라고 하는 월터보다 앞서 나온 구형  AI입니다
프로메테우스에서 데이빗이 이 행성에 남겨진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니 보실 분들은 참고 하세요ㅎ

그에게 도움을 받아 그의 은신처로 오게 되지만...
이것은 데이빗의 함정~
에이리언 포자를 연구하고 퍼뜨리는게 목적인 데이빗

에이리언을 창조해서 인간보다 우위에 서고 싶은 욕망을 마구마구 드러냅니다

선장도 죽고 일행들도 죽고
청불아닌데 왤캐 잔인함?!
목 잘리고 내장 다 드러나고;;;
엄청 징그러운 장면 많아요ㅜㅜ

월터와 데이빗의 대화에서 알 수 있는데요
두 로봇은 생김새도 같고 비슷한 듯 하지만 많이 다릅니다
좀더 인간에 가까운 데이빗...
그래서 명령에 좀더 치중할 수 있게 개량된 버젼이 월터라고 합니다

데이빗은 월터를 자기 편으로 회유하려 하지만 월터는 넘어가지않고
둘은 격렬하게 싸웁니다

나머지 일행은 에이리언과 전투를 벌이지만
에이리언이 넘 강해서 인간 따위는ㅜㅜ
툭 치면 바로 죽어요ㅜㅜ

구조 신호를 받고 살아남은 일행을 구하러온 우주선
데이빗과의 결투에서 이긴 월터도 합세해서 우주선으로 돌아옵니다

근데 우주선 안에 미생물체가 있다는 컴퓨터시스템의 보고가 들려오고...
우주선을 지키기 위해 또 한번 전투가 벌어집니다

다행히 잘 처치하고 이젠 선장이된 여주는 동면에 들어가려는데...
동면 직전 월터와 작별인사를 하다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낍니다

사실 우주선에 들어온 것은 월터가 아니어떠....
월터로 가장한 데이빗!!!
여주가 그 사실을 눈치채고 오열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
강제 동면에 들어가버리고ㅜㅜ
여주 완전 불쌍...

우주선에 혼자 남은 데이빗은 룰루랄라 신나서
자기가 좋아하는 클래식을 빠방하게 틀고
우주선 안에 마련된 인간 태아 배양하는 곳에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에이리언 태아도 함께 배양 시킵니다

핵 소름...

그렇게 커버넌트호는 에어리언과 함께 개척지로 고고!

후의 이야기가 에이리언 시리즈로 이어지나봅니다

다른 시리즈를 못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적당한 킬링타임 영화로도 괜찮았구요
반전은 예측 가능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었고
흥미로운 소재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

보시고 싶은 분들껜 추천해드리구요
전편과 후편들이 있어서 더 여운이 남는 영화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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