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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의 주성치 따라잡기/서유기3 감상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2. 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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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무협영화 좋아하는 썅이랑 서유기3를 보다가 헉!

주인공이 세상에 저게 누구야 ㅋㅋ

예전 슈퍼주니어를 과감히 나간 한경 아녀!?
솔직히 못 알아봤습니다 중국 신인 배우인 줄...
무대 위의 메이크업 다 지우고 의상 벗기고 나니 넘나 평범하더군요
아이돌 티 많이 벗고 수수한 배우 스탈로 변신했네요
제가 너무 옛날 모습만을 기억하고 있었나봅니다

암튼 무려 지존보 역할이라니 애써가며 몰입하려 해봤습니다
연기는 오히려 별 생각 없이 봐서 거슬리지 않았어요

근데 스토리가 너무 산만하고 전작과도 그닥 연관도 없어보이더군요
비슷한 장면만 재탕해서 원작을 망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설정은 왜 가져왔는지 안타까워요 차라리 아예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지 그랬어요ㅜ

견자단 오빠의 몽키킹처럼 ㅎㅎ그건 나름 재밌었는뎁

중국은 서유기라는 이야깃거리에 대한 애정도가 상당히 높은 것 같아요
손오공을 여러 콘텐츠로 만들어 내는 걸 보니~ 영화며 드라마며 애니메이션으로도 계속 우려먹는 소재입니다

암튼 정말 집중하고 보기가 어려울 정도의 특수효과와 너무 유치해서 실소가 나오는 장면들 ㅋㅋ
저게 뭐야  하면서 폭소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그러라고 일부러 만든건가요 ㅎㅎ

당언의 자하선사는 풋풋하고 이뻤지만 주인의 아련함을 따라가긴 역부족이었어요

백정정의  새초롬한 얼굴은 세월과 함께ㅜㅜ 이렇게 깜찍했었는뎁...

우마왕은 자꾸 곽부성만 떠올랑ㅜ
이것 저것 비슷한 작품이 막 섞여서 타 작품들과 오버랩되는 부작용이 있네요 자꾸 비교하게 되구요

한경은 나름 고군분투 했으나 주성치의 아성이 너무 커서 빛을 보진 못했습니다 보는 사람 마다 주성치랑 비교할테니 존재감 드러내긴 어렵겠습니다 서유기에서 손오공은 비중이 너무 큰 인물이라서 한경에겐 좀 버거운 듯 보입니다
썅이는 그래도 무난하게 소화했다며 의외라고 하더라구요
찾아보니 중국 드라마에 엄청 많이 출연하며 열일 중이더군요
아무래도 주성치나 견자단 등과 비교하긴 무리가 있죠 ㅎㅎ

추억의 서유기 시리즈를 다시 볼 기대를 잠시 했으나 그때 그 배우들과 감독이기에 가능했던 감동이었습니다
초등학교때 외삼촌과 함께 봤었을 땐 난 웃고 삼촌은 울고
이십 대 되어서 우연히 다시 봤을땐 나 혼자 울고

마지막 손오공의 뒷모습은 잊을 수 없는 명장면입니다

이런 대작들은 후편 제작 좀 안했으면 ㅋㅋ
엽기적인 그녀 2와 비슷한 망작 느낌입니다

서유기3가 너무 아쉬워서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이나 한번 더 보고 싶네요 주성치 감독 서기 주연의 서유기도 2015년에 나왔던데 그것도 봐야겠어요~
주성치님 영화들 보러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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