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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섹시해지는 추리퀴즈 1단계 초급자를 위한 추리지수 높이는 10분 두뇌 게임!
굳이 외모부터 광탈인 내 뇌를 누가 들여다 볼 기회도 없겠지만,
혹시나 내 뇌가 나도 몰랐던 긁지 않은 복권은 아닐까 하고 책을 폈다.
책을 덮을 즈음에는 섹시는커녕 주름 하나 없는 뇌순남이라는 결론만 얻었다.
사진선다형을 기대한 나는 주관식 질문에 띵-
외국인 등장인물 이름이 헷깔려 띵-
(난 영화를 볼때도, 소설을 읽을때도 특히 이름들이 헷깔려 인물관계도를 그려놓고 읽는다. 특히 러시아소설과 영화는 종이와 펜이 없으면 이해 불가 수준)
책에는 여러 가지 사건이 나온다.
사건 상황을 설명하고, 등장인물들의 주장(증언)이 이어진다.
책은 절대 답을 보지 말라고 권장하지만 답을 보지 않으면 내 뇌는 미궁 속에 빠지고, 보면 당혹감에 빠진다.
단순한 대사만으로 단서를 제공하고, 그 단서만으로 범인을 단정 짓는 것은 과장처럼 느껴졌다. 어두웠음에도 비단보자기를 봤다고 범인이 된다면 어두운 새벽에도 우연히 차량번호를 봤다고 증거가 거짓말로 몰릴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럴 수 없다, 라고 단정 지어 범인을 색출하는 추리퀴즈가 다소 무섭다.
사지선다형의 단서, 또는 답이나 그림을 활용해 단서를 제공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보여주는 것도 좋았을 것 같다. 또한 단서를 입증할 방법이 없는 것이 아쉽다. (뭐... 왜... 그럴 수도 있잖아?!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지만, 책이 범인이라고 하니 어째.. 범인인 줄 알아야지... 딴지 걸기 좋아하는 사람은 이 책을 절대 권장하지 않음. 바로 버릴각)
이런 류의 서적은 아쉽게도 한번 풀면 가치가 없어진다.
아니면 정답이 가물가물할 때까지 늙은 후에 다시 서재에서 꺼내 읽던가...
문득 어릴 때 본 책이 떠올랐다.
<의문의 남자가 무엇인가를 들고 어둠 속에 서 있다. 어떻게 하겠는가?>
1. 따라간다. 2. 숨어서 지켜본다. 3. 다가간다.
여러분의 선택은?
정답은 따라가면 죽고, 다가가면 죽는다 2번을 선택해야 한다.
이런 끊임없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선택함에 따라 다양한 상황을 겪게 된다.
그리고는 기승전결을 구사하며 기막히게 사건을 해결한다.
당시에는 너무 파격적인 기법이라고 생각했다.
뇌는 안 써도 내 결정에 따라 사건이 전개됐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5~6회 하다보면 달달 외울 정도가 됐지만.
쓸데없이 뇌를 시험에 들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누구보다도 자신의 뇌 수준은 본인이 제일 잘 알지 않을까?
추리퀴즈.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책소개>
추리소설 마니아부터 추리작가 지망생까지,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팀 데도풀로스의 최신작!
100여 년 전부터 영국과 유럽에서는 추리소설 읽기가 품위 있는 신사의 대표적인 취미 활동이었다. 미국, 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 소설 10위 내에 항상 추리소설이 6∼7권씩 들어 있을 정도다. 이는 추리소설의 두 가지 특성, 바로 ‘극명한 논리성’과 ‘읽는 재미’ 덕분이다. 추리소설은 범죄를 규명해 나가는 과정이 엄격히 논리적이고 과학적이어서 인간의 두뇌에 큰 자극을 준다. 최근에는 추리소설의 이런 장점이 널리 알려져 중·고등학생의 논리 공부에도 많이 응용되고 있다.
『뇌가 섹시해지는 추리 퀴즈(1단계)』는 영국 추리 퀴즈의 거장이라고 칭송받는 팀 데도풀로스가 쓴 두뇌 게임 책이다. 이 책에는 총 37편의 추리 사건이 실려 있는데 각 사건마다 여러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모든 단서는 이야기 속에 전부 제시되어 있어, 독자는 그중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인물이 하는 거짓말을 찾아내어 범인을 밝혀야 한다.
2권의 시리즈 중 ‘초급편’에 해당하는 이 책은 한 편을 읽는 데 10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짧다. 그러나 그 안에는 유명 추리소설의 다양한 트릭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한다면 대다수 추리작가들이 파놓은 함정을 쉽게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단순한 퍼즐 형식이 아니라 추리 소설을 읽으며 퀴즈를 풀기 때문에 읽는 재미가 있고, 뇌를 활동적으로 운동시켜 자극하는 효과도 크다. 친절한 힌트와 트릭의 이해를 돕는 논리적인 정답 설명으로 추리소설에 열광하는 독자는 물론이고, 추리소설 작가 지망생까지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소개>
저자 : 팀 데도풀로스
저자 팀 데도풀로스 TIM DEDOPULOS는 영국 추리 퀴즈의 거장이라 불리며, 영국 런던대학(UCL)에서 인류학을 전공했다. 그는 퀴즈와 퍼즐 풀기는 인류 공통의 오래된 오락거리라고 말하며 유쾌하고 흥미로운 콘텐츠 창작에 몰두해왔다. 그 결과 픽션과 논픽션 분야를 넘나드는 40여 권의 추리관련 저서를 출간했다. 특히 치밀한 논리와 놀라운 반전을 내세운 추리 분야 도서를 매력적으로 집필하여, 추리소설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셜록 홈즈 추리파일》, 《익스트림 틀린그림 찾기》 등이 있다.
역자 : 박미영
역자 박미영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KBS 방송아카데미 영상번역작가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프레셔스》, 《셜록의 제자》, 《뉴욕 미스터리》, 《밑바닥》 등이 있다.
<목차>
PROLOGUE
이 책을 읽는 법
1. 한밤중 보석상 도난사건
2. 서재의 시체
3. 도둑맞은 황금 조각상
4. 사무실 독약 살인사건
5. 매팅리 체이스 살인사건
6. 체스 살인사건
7. 예상치 못한 죽음
8. 절벽에서 추락한 등산가
9. 예술품 도난사건
10. 눈 오는 밤 목걸이 도난사건
11. 로마시대 여인상 기둥의 진위
12. 벽난로 앞의 시체
13. 가스 누출 자살사건
14. 무대 뒤의 종달새
15. 인질 납치 소동
16. 메이드의 의심스러운 수입
17. 수정구슬의 행방
18. 사라진 살인자
19. 마지막 유언장
20. 명품 플루트 절도사건
21. 나르시시스트의 죽음
22. 유언장 살인사건
23. 정원상 수상자의 죽음
24. 은제품 전문 도둑
25. 시계 장인의 부재
26. 세일즈맨의 아내
27. 누명을 쓴 헨드릭스
28. 당황한 피해자
29. 순식간에 번진 불꽃
30. 계단에서 구른 여성
31. 사라진 블레이저 상의
32. 쓰리 글로브스 전당포 도난사건
33. 17세기 유물 도난사건
34. 미니어처 초상화
35. 돕슨 가죽 공장
36. 일찍 일어나는 새
37. 아침의 살인
재미로 읽는 추리소설의 기본 원칙
로널드 녹스의 추리소설 쓰기의 열 가지 규칙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 서평>
1. 단순 퀴즈가 아닌 추리소설을 읽으며 푸는 탐정지수 테스트북
이 책은 퍼즐 형식의 추리 퀴즈가 아니다. 서사구조가 정교하게 짜인 추리소설을 읽으며 그 안에서 독자가 직접 증거를 찾아 범인을 밝혀내는 책이다. 각각의 이야기에 흥미로운 삽화와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는 힌트가 있어 모든 지적 유희자에게 큰 도전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경감, 여성 추리광, 친구를 돕기 위해 사건을 해결하는 건축가까지, 유명 탐정의 특징을 합쳐놓은 세 명의 탐정이 등장하여 더욱 스토리 몰입도를 높였다.
2. 영국 추리 퀴즈의 거장 팀 데도풀로스의 예측 불가능한 트릭
이 책에 나온 트릭은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속임수다. 사소해 보이지만 추리소설 마니아도 깜빡 속게 만드는 중대한 단서로, 답을 읽는 순간 ‘내가 이런 것을 놓치다니!’ 하며 기분 좋은 너털웃음을 터뜨리게 될 것이다. 작가는 유명 추리소설에 나오는 대표적인 트릭을 교묘하게 비틀어 이 문제를 풀 수 있겠느냐며 독자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3. 쉬운 문제부터 점차 높아지는 추리 난이도
두뇌는 쓰면 쓸수록 더 활성화된다. 매일 퀴즈나 퍼즐을 풀면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치매 예방에도 좋다. 그러나 자칫 추리 퀴즈를 풀며 머리를 열심히 굴려도 아무 생각이 들지 않으면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바로 해답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짧고 쉬운 문제부터 점차 난이도를 높여가기 때문에 정답을 찾아가는 즐거움이 커진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작가와의 한판 승부, 이제는 해볼 만하다고 생각될 것이다.
4. 『뇌가 섹시해지는 추리 퀴즈: 2단계』를 대비한 몸 풀기
이 책은 이후에 출간될 고급 단계 퀴즈에 대비하기 위한 몸 풀기용 책이다. 고급 단계 퀴즈는 단편소설 분량 정도의 추리 퀴즈가 나와 내용이 조금 더 길고 복잡하다. 초급 단계에서는 독자를 헷갈리게 하는 레드 헤링(red herring, 중요한 것에서 사람들의 주의를 딴 데로 돌리기 위한 것이나 혼란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은 없지만 고급 단계에서는 작가의 도전이 더 강력해진다. 먼저 초급 단계로 당신의 두뇌를 단련시켜 고급 단계에 도전해보자.
5. 추리지수를 높여주는 힌트와 트릭의 이해를 돕는 정답 설명
이 책은 정답을 헷갈려 하는 사람을 위해 이야기 마지막에 힌트를 덧붙여 주었다. 초급자는 그 힌트를 참고하면 더욱 논리적인 추리가 가능하고,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단순히 정답만 알려주지 않는다. 정답을 설명하는 과정 속에서 수학 공식과 같은 트릭의 이해를 돕는 설명도 포함하고 있다. 친절한 정답 설명으로 스토리의 구조가 한 눈에 보여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추리 소설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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