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의 잇단 흥행을 따라
영화 배드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으로 2016년에 극장을 자신있게 노크했던 DC.
마블의 유쾌, 상쾌, 통쾌에 익숙해진 영화팬들은
암울,암흑, 암담한 배트맨과 슈퍼맨의 방문을 거부했다.
굳이 반겼다면 다이애나 정도?
그마저도 할리 퀸보다 못했으니 폭망이라면 폭망.(워너 어쩔;;)
어쨌거나 만화부터 이른바 '빠'가 아닌 이상
수퍼맨, 배트맨이나 영화로 알까,
DC, 더군다나 수퍼맨과 배트맨이 같은 소속사 식구라는 것도 알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 마블만큼 재밌다.
어벤져스처럼 DC의 히어로가 잔뜩 나오니 영웅보는 맛으로도 시간 아깝지 않다.
영화로 한번 나왔으나 조용히 불을 꺼버린 그린랜턴.
혼자 나와도 선방하는데 둘이 나와서 함께 망한 슈퍼맨과 배트맨.
근육질 뇌순녀 다이애나(원더우먼).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보다 빠르게 플래쉬맨.(2018년 솔로 영화 주연 데뷔 예정)
역시 2019년 솔로 영화 주연 데뷔를 준비하는 샤잠.
마지막으로 풋볼 스타에서 아버지 잘못 만나 기계가 되버린 사이보그(이름도 사이보그..ㅠㅠ)
이렇게 휘황찬란하게 나오다 보니 눈돌릴 틈이 없다.
또한 각자 가진 캐릭터의 성격도 재밌는데
다이애나는 전형적인 돌격형 전사,(뇌순녀)
가진 능력은 돈 뿐이라 장비템으로 승부하지만 늘 리더 역할을 맡는 배트맨,(개인 위성까지 있음;;)
잘난 척, 천방지축 그린랜턴,(갖고 싶다 그 반지...)
철딱서니 없는 순수함, 샤잠(그러니 다이애나에게 죽0을 맞지..)
정체성을 잃어버린 사이보그(인간인가 머신인가..)
정신없이 바쁜 플래쉬맨(말도 빠름;;)
슈퍼맨은 화나면 상남자... (얼굴만 왤케 살찌게 그렸냐;; 아 더럽게 못 생..)
이런 캐릭터들이 합심해서 싸우는 내용이다.
간략 줄거리-
마더박스라는 행성 간 이동 장치를 지구 곳곳에 숨긴 파라데몬.
결국 마더박스가 열리고..(사이보그 너 때문 아냐!)
파라데몬들 등장(타 행성 종족들을 개조한 괴수 로봇들)
다크사이드 등장.
다크사이드 멋진 대사 날린다.
아이 엠 엔트로피.
아이 엠 데스.
아이 엠 다크사이드!
결국 오합지졸들 히어로들이 힘을 합쳐 싸운다는 줄거리다.
마지막 슈퍼맨과 원더우먼의 러브라인 예고까지...(이 둘이 아기 낳으면;;)
DC의 영화계 진출 욕심은 서서히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분명 매력적인 히어로들 때문에 마블과 디씨는 영화계에서도 다시 훌륭한 경쟁자가 될 것이다.
영화의 히어로를 미리 만나보기 원한다면 바로 이 애니메이션을 보길 강추한다.
'[리뷰]에스프레소 > [영 화 리 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리뷰] 지옥이거나 거센 파도가 치거나,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 (Hell or High Water, 2016) (0) | 2016.12.07 |
---|---|
[영화리뷰] 우리가 걸어야 하는 이유, 걷기왕 (Queen of Walking, 2016) (0) | 2016.12.07 |
[영화리뷰] 외롭지만 행복한 마이펫의 이중생활(The Secret Life of Pets, 2016) (0) | 2016.12.05 |
[영화리뷰] 적인가, 동지인가. 영화 밀정(The Age of Shadows, 2016) (0) | 2016.12.03 |
[영화리뷰] 달달하지 못한 멜로, 러브 뱀파이어 (Vampire in Love, 2015) (0) | 2016.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