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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과의 현실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 컨택트입니다
왠지 외계인과 만나면 정말 이 영화같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매우 정적인 SF로 의뭉스럽고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영화 전반적으로 깔려있습니다
처음 장면부터 이혼하고 딸을 희귀병으로 잃은 루이스가 나와요ㅜㅜ
그녀의 직업은 언어학자입니다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연구도 하는 듯~
어느날 엄청난 크기의 외계 우주선으로 추측되는 물체가 전세계에 포진됩니다
18시간마다 우주선의 문이 열리고 그 안으로 진입해서 외계인과 만날 수가 있어요ㅎㅎ
그 안으로 투입되는 전문가들
언어학자 루이스와 과학자 이안입니다
요렇게 갖은 장비로 무장하고 외계인이랑 접견하는데요
아무래도 겁도 나고 무방비로 접촉하기엔 위험이 따르니깐요...
서로 말도 안 통하고 답답하게 시간만 흐릅니다
전 세계의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방법으로 우주선이 지구에 온 이유를 파악하려 애씁니다
외계인에게 지구의 언어를 가르쳐서 의사소통을 하기로 결심하는 루이스
외계인은 루이스에게 영어를 열심히 배웁니다ㅋㅋ
결국엔 이런 문자로 소통하기에 이릅니다
외계인이 오징어류처럼 생겼구요
먹물 비스무리한 걸 뿜어서 저런 문자를 만들어냅니다
둘이 열심히 연구 중
썸도 타고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습니다ㅋㅋ
그 와중 루이스는 문득문득 딸과 자기 자신의 모습을 스치는 영상처럼 보게 됩니다
얼마 뒤 찾아온 위기...
중국에서 외계인의 언어중 일부 단어를 무기로 해석했다면서 선제공격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라별로 서로 공유하던 연락책도 다 끊겨버려요
고민하던 루이스는 단독행동을 해서 외계인과 접촉합니다
알고보니 외계인이 온 목적은 3천년후에 지구인에게 도움을 받을 일이 있어서 미리 밑밥 깔기 위해 온 거랍니다ㅋㅋ
미리미리 준비성 좋은 귀여운 외계인들~
그리고 외계인들은 사고 방식이나 시간 개념등이 지구인들과 달라서 상당히 해석이 애매모호합니다
그들의 문자에는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이 깃들어져 있대요
그래서 그들의 문자를 어느정도 익히고 그들과 접촉한 루이스가 잔상처럼 미래를 드문드문 보게 된 것이지요
결말에 반전이 있는데요
알고보니 지금 외계인과 소통하는 루이스는 딸을 낳기 전, 결혼하기 전의 루이스입니다
비극적인 첫 장면들은 미래의 모습을 미리 관객에게 보여준 거 였어요
루이스는 미래를 보는 능력으로 중국 장교의 결정을 바꿔서 위기를 극복하고 외계인들도 자신들의 생각을 알렸으므로 훗날을 기약하며 떠납니다
루이스는 이제 선택할 수 있어요
지금 곁에 있는 과학자 이안과 결혼하고 이혼할 것이라는 것도 딸이 죽게 될 것이란 것도 모두 알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루이스는 운명을 받아드립니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운명은 그렇게 돌고도는 것이지요
HANNAH 라는 딸의 이름 처럼...
화려한 우주의 모습이나 액션 없이 외계 생명체와의 만남만으로도 고도의 긴장감을 자아낼 만큼 집중력있는 영화였습니다
끝에 나오는 반전도 유치하지 않고 인생의 쓴맛과 인간이 가진 운명의 슬픔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여백의 미와 침묵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SF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봐야 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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