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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파라다이스 키스를 보았습니다^^
개봉한지 한참 됐던데 전 왜 이제서야 봤을까요ㅎㅎ
원작은 야자와 아이 작가의 만화입니다
아주 오래전인 ㅋㅋ
고등학생때 보았던 만화인데요
주인공들이 각자 꿈을 찾아 떠나고 사랑은 안 이루어진데다가 딴 사람이랑 결혼까지하고;;;
암튼 당시 고딩이가 보기엔 다소 충격적 엔딩이었어요
순정 만화에서 새드엔딩이라닛!!!
하지만 그 때문인지 여운이 엄청 길고 현실적인 부분 때문에 매니아 층을 형성했었습니다
저도 전 권 사들이고 나뿐 남자 죠지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거렸죠ㅎㅎ
하지만 일본 영화들은 왜 죄다 원작의 인물들을 망쳐놓는 걸까요;;;
여주 유카리는 그나마 봐줄만 했습니다
약간 배우 김지원 닮은 듯도 하구요~
이 정도면 선방이다 싶었는데
남주 죠지가 넘나 실망...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 안 어울려요
자꾸 원작 죠지 흉내내며 치명적인 척 하는데 하나두 안 치명적입니다...
저렇게 유혹해서야 원 여자가 넘어오겠어요?
쯧쯧...
미와코는 진짜!!! 욕할뻔...
(위 사진 속 멜빵바지)
왠 덩치가 나와서 포켓걸 흉낼!!!
심지어 유카리보다 키가 더 큰게 말이 되나요!
원래 미와코는 깨물어주고 싶은 귀여운 소녀 아닌가요...
일본에 조그맣고 귀염귀염한 배우 많을 것 같은데 진짜 캐스팅이 너무 미스입니다
히로유키도 진짜 못 살렸어요
인텔리하고 이성적이면서도 자상하고 냉철한 히로유키가;;
걍 반에 흔히 있는 평범남이 되어버리고...
하아...
그래도 줄거리는 그냥저냥 원작에 충실했던데 볼만 했다고 봅니다
미와코와 아라시, 히로유키 삼각관계도 나오고 이사벨라며 카오리며 얼추 흉내는 냈어요
유카리의 진로 갈등이나 엄마와의 갈등도 지루하지 않게 잘 나오고~
대사도 거의 비슷~
다만 모델쇼 하는 장면은 좀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 같았구요
파란 드레스가 넘 별로였어요
그래도 죠지가 유학 가고나서 그동안 만든 옷 선물하는 장면은 역시 감동...
결말이 원작과는 다르게 둘이 나중에 재회하고 해피엔딩으로 다소 유치하게 끝나긴 했어요;;;
그 덕에 여운은 없더군요...
암튼 원작에는 진짜 못 미친다고 생각하지만
일본 로맨스 영화 가볍게 보실 분들은 재밌으실 것 같아요
썅이는 원작 안 봤는데 그냥 볼만 했다는 평입니다ㅎㅎ
정말 한 장 한 장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만화 파라다이스 키스가 그리워지며 다시 보고 싶네요~~
안 보신 분들은 원작 만화를 보시길 추천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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