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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영화 로건입니다
휴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이라서 이슈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흥행에도 꽤 성공한 마지막 시리즈ㅠㅜ
엑스맨으로 강하고 화려했던 돌연변이 울버린의 이야기가 아니라
늙고 능력도 잃어가는 인간 로건의 이야기라서
사실 보고싶지 않았습니다
인정할 수 없어!!! ㅜㅜㅜ
돌려놔!! X맨들 ㅜㅜ
택시기사를 하며 근근히 살아하는 로건
치매에 걸린 프로페서X를 돌보며
두 사람 진짜 짠내 폭발합니다ㅜㅜ
무슨 이유에서인지 로건은 늙고 능력도 잃어가고 있으며 간간히 기침까지 하며 병으로 죽어가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다른 X맨들은 과거 프로페서X가 발작을 일으킨 사건으로 뇌 공격을 받아 다수 사망ㅜㅜㅜ
참나... 진짜 발상이ㅜㅜ
타인의 생각을 컨트롤하는 영리한 뇌를 가진 찰스가 치매에 걸리다니 아이러니하면서도 세월 앞에 무기력한 것이 씁쓸했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돌연변이들도 태어나지 않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돌연변이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는 분위기...
로건은 어느 간호사가 맡긴 로라라는 여자아이와 엮기고...
로라를 차지하려는 박사 일당의 추적을 받아서 은신처를 들키고 맙니다
로건은 로라를 버리고 찰스하고 도망가려하지만 찰스는 자꾸 로라 데려가자며 주책 드립;;;
알고보니 로라는 평범한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울버린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돌연변이로 능력이 판박이입니다
전투 끝에 세 사람은 도망치지만
동료였던 알비노가 인질 비슷하게 적에게 잡힙니다
알비노는 돌연변이를 추적하는 능력이 있는 듯 해요
호텔에 숨었다가 발각되어 전투를 벌이고ㅋㅋ
이때 찰스의 치매가 도져서 모두 대혼란!!
그때를 틈타 다시 도망칩니다
그리고 친절한 어느 가족을 만나 평범한 휴식을 취하던 중...
박사가 만든 울버린과 똑같이 생긴 돌연변이가 나타나서 프로페서X 죽이고 가족들까지 다 죽입니다ㅜㅜㅜ
넘나 잔인한 것...
뇌순남이 되어버린 찰스ㅜㅜ
죽음마저도 순식간에 일어나서 눈물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그도 한때는...
이리 멋진 제임스 맥어보이가 열연하며 훈남 캐릭터였는데...
프로페서X의 죽음은 충격적이면서도 허무했습니다
암튼 알비노가 자폭하고 어찌어찌 로라와 둘이 살아남지만
인생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괴로워합니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장 존경한 인물, 로건에겐 아버지와 같은 찰스의 죽음이 큰 아픔이었겠지요ㅜㅜ
그리고 상처가 빨리빨리 아물지 않아서 병원신세까지 지고...
우여곡절 끝에 로라를 그녀와 비슷한 운명에 있는 돌연변이 무리에 데려다줍니다
로라 또래의 아이들도 같이 실험당한 운명공동체입니다
하지만 그들을 추적하는 박사 일당에게 발이 묶이고...
최후의 전투가 벌어집니다
박사 왈...
알고보니 돌연변이를 컨트롤하기 위해 음식이나 음료등 시중에 시판 되는 모든 것들에 약을 타서 돌연변이들을 없애온 사실을 밝힙니다
로건이 약해지고 늙은 이유도 그 때문이었던죠
결국 박사를 죽이고 적들을 힘을 합쳐 처단합니다
하지만 로건은 이미 너무 많이 다치고 힘을 잃어 죽음을 맞이 하고 말았어요ㅜㅜ
마지막엔 로라가 로건에 아빠라고 말해주며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해줍니다
히어로 영화에서 히어로가 죽는 결말을 보게 될 줄이야...
그 히어로가 오랫동안 아껴온 엑스맨 시리즈의 로건과 그의 친구들이라는 사실이 서글픕니다
이렇게 한 시대가 또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엑스맨 시리즈는 다 보았지만 역시 엑스맨 퍼스트클래스와 데이즈오브퓨처패스트, 아포칼립스 세 시리즈가 가장 좋았구요ㅋㅋ
젊은 찰스와 에릭의 브로맨스와 대립이 좋았던 것 같아요~
사실 로건이라는 영화는 그동안 시리즈를 마무리한다는 뜻에서 기념할만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엑스맨 팬이라면 모두 모두 보시길...
새로운 시대가 또 열리길 기다리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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